송파구, 질병휴직제로 업무 생산성 올려

이달부터‘질병 고충직원 관리계획’실시 … 지병, 정신질환 등으로 정상근무 어려운 직원에게 직권 휴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조직의 생산성과 직원의 복지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질병 고충직원 관리계획’을 실시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이 계획은 ▲사실상 업무수행이 불가능해 장기요양이 필요한 직원 ▲잦은 병원진료로 휴직이 요구되는 직원 ▲정신질환 등으로 정상적인 근무가 어려운 직원에게 ‘질병휴직’을 제공, 건강한 삶을 되찾게 함으로써 조직의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일석이조의 복지제도다.이를 위해 구는 지난 16일부터 각 부서와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총무과 인사팀은 접수된 직원 본인이나 그 가족과 먼저 상담을 한 뒤 의료기관의 검진을 거친 후 국장회의를 통해 휴직이 결정된다. 휴직기간은 1년 이내로 휴직 중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다는 의사의 진단서나 소견서를 제출하면 복귀 가능하다. 구는 휴직으로 생기는 결원에 대해 내년도 신규공무원 등으로 충원할 계획이다.박종열 총무과장은 “이번 질병휴직 계획에 대해 직원들의 반응이 좋다”며 “직원들이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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