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독자 브랜드 '쇼우왕' 발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 독자 브랜드명이 '쇼우왕(首望)'으로 결정됐다.현대차는 21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모터쇼 행사장에서 '브이(V)'자 모양의 로고와 함께 새 브랜드명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 4월부터 중국 독자 브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본지 2011년 4월15일자 참조) 쇼우왕은 중국 고어에서 따온 것으로 '최고의 귀족'을 의미한다. 또 현대차와 베이징기차의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차가 수도 베이징에 위치해 '수도의 희망'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중국 독자 브랜드를 처음 공개했다"면서 "구체적인 모델 출시 등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차의 중국형 콘셉트카 'BHCD-1'이 쇼우왕 브랜드를 달고 양산될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차는 베이징현대를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중국 독자 브랜드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중국자동차 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홍콩 투자자문사 던앤컴퍼니 대표가 당시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했다.중국 전용 브랜드 사업은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중국 정부 고위 관리가 직접 요청했다는 후문이다.GM과 혼다 역시 올 들어 중국 전용 브랜드를 도입했다. GM은 중국 합작법인 상하이기차와 함께 '바이준'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발표했으며 혼다, 닛산 등도 중국 전용 브랜드를 만들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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