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내년 코스피 2400p 간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키움증권은 내년 코스피 지수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말 2400p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8일 "경기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1분기 박스권 등락 흐름을 보이면서 2100p를 넘기고 2분기 반등하며 2200p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3분기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2300p, 4분기 경기확장세가 지속되면서 2400p까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에는 안도랠리를 이어가면서 정부 정책이 힘을 발휘하는 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유망업종으로는 철강, 화학, 건설, 증권, 자동차 및 부품을 제시했다. 2분기의 경우 원화절상과 경기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움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망한 업종으로는 반도체, 자동차, 화학, 건설, 조선 등을 꼽았다. 3분기에는 글로벌 소비가 회복되면서 미국 주택시장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운송, 전기전자, 자동차, 유통, 게임, 경기소비재, 은행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글로벌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경기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 IT, 자동차, 경기소비재, 조선 및 해운 관련주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4.0%를 기록하며 잠재성장률을 하회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가격하락과 이에 따른 가계 부실문제가 상존하겠지만 수출주도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반기 이후 건설투자의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국내 달러화 유동성 개선에 힘입어 연평균 1060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소비자물가는 공공요금 인상과 유동성 증가 등에 힘입어 연평균 3.5%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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