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래 선양 회장, 대전 도심에도 황톳길

갈마동 큰마을아파트에 400m 꾸며…탄방동 크로바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 전국서 문의 잇따라

조웅래 선양 회장(왼쪽서 두 번째)이 황톳길 개통식에서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가운데), 지역 구의원들과 맨발로 사진을 찍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6년 전 대전 계족산에 황톳길(14.5Km)을 만들어 화제를 모은 지역소주회사 ㈜선양의 조웅래 회장이 도심 속 아파트에도 황톳길을 만들었다.조 회장은 대전시 서구 갈마동 큰마을아파트에 400m 직선형 황톳길을 만들고 주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에코힐링 맨발 황톳길’ 개통식을 8일 열었다.이 황톳길은 선양이 지난해 5월에 만든 대전 탄방동 크로바아파트에 이어 도심 속에 마련된 두 번째 아파트 흙길이다. 대전 계족산에 황톳길을 처음 만든 조 회장은 최근 전국서 황톳길 조성관련문의가 몰리며 황톳길 감리 및 자문역을 맡을 정도다.선양의 황톳길 조성사업은 2006년 계족산 맨발황톳길을 시작으로 ▲아산 신정호 ▲대전 크로바아파트 ▲천안 부엉/아산 용곡공원 일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 선양은 대덕연구단지 한국연구재단 자문도 맡고 있다. 최근 서울 배봉산과 태안군 해안도로에 황톳길이 만들어지는가 하면 경주 코오롱호텔 마우나오션리조트, 강원도산림조합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기관·단체에서 맨발로 걷고 달릴 수 있는 황톳길을 만들기 위해 계족산을 답사하는 등 전국적으로 황톳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조웅래 선양 회장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은 지친 삶의 치유공간으로 자연을 찾기 마련”이라며 “도심 속 황톳길은 굳이 산과 바다를 찾지 않더라도 잠시나마 흙길을 걸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쉼터”라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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