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8일 KT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 등으로 주가 상승 요인을 찾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KT의 3분기 IFRS기준 연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줄어든 25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51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김홍식 연구원은 "7월 이후 실시된 'Fair Price' 제도의 도입 영향으로 마케팅비용이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이동전화 ARPU가 하락 추세를 이어갔고 감가상각비 증가세가 이어져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실적 부진추세로 당분간 주가 상승요인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동전화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매출액 하락효과, 감가상각비 증가 추세 감안 시 내년 상반기까지도 실적 부진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최근 2G 가입자 축소에 역량을 집중하고는 있지만 정부 규제의 불확실성이 존재해 2G 서비스 종료 및 LTE 서비스 개시시점도 아직 낙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도 각각 5%씩 하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치를 하회한 3분기 이동전화 및 PSTN ARPU를 반영해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난 3분기 인건비, 지급수수료, 기타 영업비용을 반영하여 영업비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기인한다"고 덧붙였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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