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와 관련,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강행처리에) 물리적으로 저지하면 국민들이 비판도 하고 따가운 시선을 보낸다는 걸 잘 알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악법처리나 날치기 예산처리를 야당이 견제해 달라는 요구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나라당의 의석은 우리보다 2배 더 많은 170석이니까 표결에 의존하면 민주당은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정부와 한나라당을 견제할 수가 없다"고 부연했다.그는 한미 FTA 비준의 최대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문제에 대해선 "실은 합의라는 게 어렵다"며 "언제이냐의 문제는 있지만 정부가 반드시 또 처리하려고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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