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슬기나기자
주요 OS업체의 OS사업 현황과 전략
임 수석연구원은 "현재 애플, MS, 구글이 서로 다른 전략으로 OS시장의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며 "애플은 자사 기기 간에 OS를 통일시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MS는 급성장 중인 모바일 O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운영체제를 개선하고 기기 제조업체인 노키아, 삼성, HTC 등과의 협력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윈도 OS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시키는 등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 중"이라고 전했다.아울러 "구글은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의 성공에 이어 PC 운영체제인 크롬 OS를 출시하며 기존 PC용 OS 시장을 장악해온 MS와 애플에 도전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를 TV, 냉장고 등 가전뿐 아니라 ATM 등 산업용 기기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임 수석연구원은 "한국기업은 향후 예상되는 멀티 OS 경쟁 구도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리스크와 부담을 최소화하고, OS 업체와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OS뿐만 아니라 기기, 콘텐츠도 충분한 경쟁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어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하드웨어에서의 우위를 유지하고, 콘텐츠·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