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게임 개방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애플이 우리나라에서 서비스 중인 앱스토어에서 게임 카테고리를 개방한다. 그동안 심의 문제로 게임 카테고리를 서비스 하지 않아 엔터테인먼트 등의 카테고리로 서비스 했던 게임 업체들과 해외 계정을 통해 게임을 구매해야 했던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2일 애플 앱스토어의 국내 카테고리에 '게임' 항목이 개방된다. 지난 1년 7개월 동안 서비스 되지 않았던 애플 앱스토어의 게임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게임을 사전심의 해왔다. 때문에 개발자가 직접 올리는 앱스토어의 경우 서비스가 불가능했다.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마켓 게임물에 한해 자율등급 분류 기준을 만들고 애플 및 구글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때문에 컴투스, 게임빌, 넥슨 등 국내 게임 업체들은 해외 마켓에만 신작을 서비스해왔다. 일부 게임 업체들은 게임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편도 컸다. 게임을 구매하기 위해 별도로 해외 계정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이 국내 앱스토어에서도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런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구글코리아 역시 안드로이드 마켓에 자율심의 기준을 적용해 게임을 서비스할 전망이다. 아직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초부터 서비스될 전망이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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