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환율효과 일시적이다<우리투자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1일 기아차에 대해 3분기 환율 급등에 따른 손실로 순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이며 4분기에는 대부분 환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9% 증가한 8280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12.7% 감소한 6170억원을 기록했다.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판매법인 손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양호했지만 기말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인해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기말환율 급등으로 인해 약 1650억원의 외환환산손실이 발생했고 지분법 대상 자회사인 현대제철도 같은 이유로 3분기에 적자전환한 점 등이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하지만 그는 "이는 일시적 요인이며 4분기에는 최근 환율 하락세를 고려할 때 외환환산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 외부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해외법인 손익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내년 성장 모멘텀이 그룹사 중 가장 뛰어나며, 내년 글로벌 신차 모멘텀(K-5, K-2, K-9)이 양호하다는 점이 동사의 투자포인트"라고 밝혔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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