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상곤 경기도교육감(사진)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법원의 보석 기각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김 교육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교육 자치와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보석을 허가해 달라는 교육감협의회의 공식 호소를 법원이 받아들여 줄 것을 내심 기대했으나 (보석이 기각돼) 안타까운 마음이 깊다"고 운을 뗐다. 김 교육감은 하지만 "보석 청구를 기각한 법원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고, 따라서 이제는 명확한 판결을 통해 사건의 진실이 총체적으로 밝혀지기를 바랄 수밖에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곽 교육감이 부재한 서울혁신교육이 서울시민의 여망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서울교육공동체는 물론 정부와 시민사회 등 우리 모두가 서울교육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서울교육이 안정 속에서 개혁을 추구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김형두 부장판사)는 이날 “죄증(범죄의 증거)을 인멸한다거나 그럴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곽 교육감이 지난달 30일 요청한 보석을 기각했다.이에 따라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 교육청은 당분간 현행 체제가 불가피하게 됐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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