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관리위원장에 홍양호 전 차관 임명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개성공단관리위원장에 홍양호(56) 전 통일부 차관이 임명됐다.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10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자로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에 홍양호 전 차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홍 신임 위원장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을 겸임하며, 3년 임기동안 123개 공단 입주 남측기업과 4만7000여명의 북한 근로자의 관리운용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관리위는 법률상 북한측 법인이지만, 위원장은 남측이 맡고 남북 양측 인원이 참여한다. 홍 신임 위원장은 통일부 인도지원국장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냈고, 2008년 3월부터 2년간 이명박 정부의 첫 통일부 차관을 지냈다.이와 관련, 7일 퇴임한 전임 문무홍 위원장은 재단특별고문으로 임명됐다. 임기 1년의 특별고문은 재단 업무 전반에 대해 이사장의 자문을 담당한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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