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기능올림픽서 단일기업 최다 금메달 획득

41회 런던 기능올림픽 대회서 3명 수상

지난달 29일 제41회 런던 기능올림픽에 참가를 앞둔 5명의 현대중공업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울산 본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민계식 회장(맨 왼쪽), 이재성 사장(맨 오른쪽)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지난 9일(현지시간) 폐막한 ‘제41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단일 기업으로는 최다인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술강국 한국’의 위용을 과시했다.현대중공업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이번 기능올림픽에 5명의 선수가 출전해 전용재(판금), 오선직(CNC선박), 유예찬(폴리메카닉)씨가 금메달을, 김민석(배관)씨가 장려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8년 제24회 대회에 첫 출전한 이래 올해까지 총 17차례에 출전, 금메달 45개, 은메달 13명을 포함, 총 84명의 입상자를 배출하며, 한국의 17번째 종합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현대중공업은 기능올림픽 출신의 선배 직원들을 지도교사로 배정하는 등 선수들이 길고 고된 훈련을 이겨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2월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들은 지난 40회 대회가 끝난 직후인 2009년 말부터 2년 가까이 제대로 된 휴식 한 번 없이 지도교사들과 함께 하루 10시간 이상씩 맹훈련을 소화해왔다.회사측은 “이러한 노력 덕분에 현대중공업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따낸 13개의 금메달중 3개를 따내며 기술을 중시하는 회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설명했다.현대중공업에서는 5명의 국가대표 선수 외에도 신충찬 부장(기술교육원), 조해현 부장(선실생산2부), 최웅의 부장(해양사업기획부) 등 3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활약을 펼쳤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48개국 977명의 선수가 참가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뤘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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