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유로존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혼조세를 보인 끝에 결국 신중론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유로존 부채위기 해법에 대한 지도자들의 분열양상으로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며 하락 마감했다.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 떨어진 1만1010.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07% 하락하며 1151.06, 나스닥 지수도 2.17% 떨어져 2491.58로 거래가 마무리 됐다.◇ 유로존 결국 신중론으로 마무리= 장 초반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핀란드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개편안을 가결했다는 소식,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 실사단이 오는 29일부터 그리스 구제금융 제공 관련 평가업무를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하지만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에 대해 유로존 국가들끼리 해결방법이 나뉘면서 상승세는 실망감으로 바꼈다. 특히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원 방안의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부담이 됐다. 그리고 마침내 EFSF 확대안에 영향력이 큰 독일 의회의 29일 표결을 두고 봐야 한다는 시장의 신중론이 확산돼 주가는 내림세로 반전됐다.피터 얀코프스키 오크룩 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문제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가장 첫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따라서 어떤 뉴스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마존닷컴, 199달러 태블릿 선봬며 주가↑= 이날 저가 태블릿을 출시한 아마존 닷컴이 주목을 받았다. 킨들 파이어는 1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는 당초 예상가격 250달러는 물론 아이패드2의 최저가 모델 499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아마존은 2.45% 뛰었다.지표도 비교적 선방했다. 미 상무부는 8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0.5%의 예상 하회한 감소폭이다. 특히 자본재 주문은 1.1% 증가해 5월 이후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정선은 기자 dmsdlunl@ⓒ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