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업다운] <승승장구> VS <강심장>, 강호동 이후를 고민해야 할 때

SBS <강심장>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으로 20일 방송된 <강심장>은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분의 9.4%보다 1.4%P 상승한 수치다. 한편 KBS <승승장구>는 지난주보다 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에 비해 3.1%P 하락한 수치다.
20일 방송 된 <강심장>은 ‘다 가수다’ 특집으로 성시경, 김조한, 자우림, 카라의 니콜과 강지영, 인피니트 우현 등 최근 컴백했거나, 토크쇼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 가수들이 출연해 <강심장>의 시청률 상승과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 탈환을 이끌었다. 추석 연휴와 강호동 잠정 은퇴 선언의 여파가 지나가고 예년의 시청률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것. 추석 특집으로 방송 된 지난 주 <강심장>이 기록한 시청률은 9.4%. 이는 지난 6일 방송분이 기록한 13.9%에서 무려 4.5%P 하락한 수치다. 소녀시대 써니, 효연, 서현 등이 출연했음에도 큰 폭의 시청률 하락을 기록한데다 시청률 1위 자리까지 <승승장구>에 내줬던 <강심장>은 한 주 만에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왔다. 강호동의 잠정은퇴에 따른 앞으로의 불안만 없다면, <강심장>은 얼마든지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한편 이문세가 출연한 <승승장구>는 지난주에 비해 3.1%P라는 큰 폭의 시청률 하락을 기록하며 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승승장구>의 시청률 하락은 크게 이채로운 결과는 아니다. 지난 13일 기록한 9.4%의 시청률과 6일의 8.4%의 시청률은 조수미와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로 화제에 오른 조관우가 출연해 험난한 인생 곡절을 고백한 결과다. 그 전 주인 8월 30일 <승승장구>의 시청률은 이번 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6.8%다. <승승장구>는 출연자가 누구냐에 따라 시청률 등 하락 폭이 큰 편이다. <승승장구>의 박지영 PD는 <10 아시아>에 “<승승장구>는 출연자에 따라서 시청률이 왔다 갔다 하는 편이지만, 당장의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호동의 잠정 은퇴로 <강심장>이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지금, <승승장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출연자의 화제성과 상관없는 안정적인 시청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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