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년간 금리 고정…이후 잔액기준 코픽스로 전환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부산은행은 고정금리형 혼합금리 주택담보대출인 'BS357 금리안심 모기지론'을 2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고정금리 적용기간을 3·5·7년 중 선택해 이 기간 동안은 금리가 변하지 않는다. 고정금리 적용기간이 끝난 뒤에는 잔액기준 코픽스(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전환된다. 대출기간은 10~30년이다. 분할상환 방식이고 대출기간의 3분의 1 범위 내에서 길게는 5년까지 거치가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고정금리 적용기간이 3년 및 5년인 경우 연 4.85~5.47%이고 7년인 경우 연 5.10~5.72%가 적용된다. 특히 거치기간이 없는 비거치식 분할상환 방식을 선택하면 0.2%포인트 금리를 낮춰준다.금융당국이 지난 6월말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따라 은행들은 속속 고정금리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부산은행의 이번 상품도 같은 취지다. 은행들은 2016년까지 고정금리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30%까지 높여야 한다.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7.5%에 불과하다.이경렬 부산은행 여신기획부장은 "금리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출시에 따라 고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상품 개발로 가계부채 안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박민규 기자 yushi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