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추석선물 행사를 진행한 결과 전년대비 10.2% 신장했다고 14일 밝혔다.상품군별로 축산 9.0%(한우 18%), 청과 8.4%, 굴비 등 수산이 11.6%(굴비 12.8%) 신장에 그친데 반해 건강과 델리, 와인을 포함한 가공 관련 품목이 15.8% 신장했다.이중 홍삼, 수삼 등 건강 선물세트가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홍삼이 20.1%, 비타민류가 23.6% 고신장하며 한우와 과일 등 전통 선물세트를 앞섰다. 올해 유독 인기를 끌었던 한우는 전년대비 18% 매출이 증가했다. 가격이 전년에 비해 10% 가량 저렴해진데다 고객의 높은 선호도가 유지되면서 축산세트 중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만의 명품 한우 브랜드인 5-스타 한우 세트는 77.7%, 실속형 굿 초이스 한우 세트는 214% 신장하는 등 고신장세를 보였는데 이는 최근 심화된 양극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이 단독으로 판매한 명품 홍우세트 홍삼먹인 한우와 신세계 암소 스페셜 81의 경우 일반 한우보다 20~30%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추석행사 종료 전에 완판되는 현상을 보였다. 또한 신세계백화점만의 최고급 기프트, 스토리텔링 기프트 등 특색 있게 기획한 차별화 기프트가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중 최상급 품질만을 엄선한 '5-스타' 기프트세트가 57%, 스토리텔링이 남긴 명인명산 세트가 24%, 이번에 새롭게 기획한 협력회사 상생기프트도 황토사과배, 유기농 혼합곡 등 완판되는 상품이 다수를 이루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종묵 식품담당 상무는 "10.2%의 두자릿 수 신장은 달성했지만 8년만에 가장 이른 여름 추석과 최근 경직된 소비심리로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친 것"이라며 "전체적인 소비심리 활성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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