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도쿄주식시장 주가지수가 8일 상승 마감했다. 7월 기계주문이 3개월 만에 감소했다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해외발 호재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34%(29.71포인트) 오른 8793.12엔에, 토픽스지수는 0.5%(3.78포인트) 상승한 757.41에 거래를 마쳤다.전일 독일 헌법재판소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독일이 기여하는 것이 합헌이라고 판결해 유럽 구제금융에 대한 불확실성을 다소나마 줄여줬다. 이탈리아 상원은 540억유로 규모의 재정긴축안을 승인했고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8일 오후 공개할 3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안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졌다. 이날 발표된 7월 기계주문은 전월대비 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 7.7% 증가에서 크게 떨어졌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종목별로는 최대 석유탐사업체 인펙스가 유가 상승에 힘입어 4.5% 올랐고 세계2위 반도체장비 제조사 도쿄일렉트론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의 급등에 힘입어 3% 상승했다.히라노 겐이치 다치바나증권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닛케이지수가 기대 이상으로 올랐지만, 실제 뚜껑이 열리기 전까지는 더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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