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안철수 테마주로 급등했던 클루넷이 급락세로 돌아서며 개미투자자들은 발이 묶였는데 최대주주는 이미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클루넷은 김대중 공동대표이사의 지분매각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공시했다. 김 대표가 개인보유 지분 3.79%를 매각해 특수관계인과 연대해 보유했던 지분 7.61%에서3.82%로 줄어 2대 주주였던 HTIC-M&A투자조합(5.51%)이 최대주주가 됐다. 클루넷은 최대주주의 변경사실을 지연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코스닥시장본부측은 지난달 26일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급등사유가 없다고 부인했다가 15일도 안돼 최대주주변경공시를 한 점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사유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클루넷은 지난달 19일 안철수 연구소와 보안공동사업을 체결하며 급등했다. 지난 5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는 3670원까지 치솟았고 이날까지 주가는 두 배 이상 올랐다. 그러나 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불출마 결정으로 7일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며 거래량도 10만주 미만으로 줄었다. 8일에도 하한가를 이어간다면 2315원에 거래될 전망이다.김 대표가 처분한 주식의 처분금액이 공시로 확인이 되지는 않지만 5일 종가와 8일 하한가의 차액은 주당 1355원으로 처분주식수(18만1884주)를 고려하면 약 2억4000여만원의 손실을 피할 수 있었던 셈이다. 김 대표가 안철수 교수의 시장 출마여부에 대해서 알 수는 없었겠지만 클루넷의 주가가 회사의 실제 가치 대비 거품이 심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가 고점에서 매각했다는 측면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민아 기자 ma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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