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통일부는 5일 "다음주 중에 첫회차 수해지원 물자 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천해성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대북수해지원을 위한 물자 구매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통일부는 지난 달 3일 북한에 50억 원 상당의 수해복구 물자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같은 달 22일 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통해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위한 안건을 의결한데 이어 이날 대한적십자사와 사무위탁계약을 체결했다.또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24일 조달청에 지원물자 구매를 의뢰하고, 실무협의를 거쳐 29일부터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다.천 대변인은 "내일 쯤 최종물자와 수용용역업체가 낙찰될 예정이고, 일부 품목에 대해선 수의계약 형식으로 지난주 이미 업체가 선정됐다"며 "금주 중에 최종 물자와 수송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물자전달과 관련해서도 실무사항을 북측에 준비되는 대로 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까지 남측의 수해복구 지원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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