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 일본에 석패..지소연 첫 골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가 세계 최강 일본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중국 산둥성 지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본과 2차전에서 1-2로 석패했다.한국은 전반 10분 사카구치 미즈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9분 지소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추가시간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했다.이로써 첫 상대인 중국과 득점 없이 비긴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챔피언 일본에 패하며 1무1패(승점1)를 기록했다. 한국은 북한(5일), 호주(8일), 태국(11일)과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만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전반 10분 미야마 아야가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정면에 있던 사카구치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29분 지소연의 강한 오른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사와 호마레-가와스미 나호미-오노 시노부로 연결되는 빠르고 날카로운 패스에 이어 오노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5일 오후 4시30분 북한과의 3차전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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