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는 26일 "지난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사람으로서 죄송함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방법이라도 선택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밝혔다.노 전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해 6ㆍ2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3.26%를 얻었었다. 당시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였던 한명숙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는 0.6%포인트였다.노 전 대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야권 단일화는 말과 선언이 넘쳤지만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경합을 했던 정당들, 후보들의 책임이 크다"며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한 야권 공동의 책임론을 제기했다.그러면서 "지난번 선거에 대한 반성, 성찰에 기초해서 쓰린 교훈을 새긴다면 이번에는 단일화 실패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충분히 확신한다"며 "이번 선거는 반드시 야권 단일화가 이루어져서 단일후보가 승리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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