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日국가 신용등급 강등·美 양적완화 불확실…하락마감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4일 일본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강등한데 이어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미국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추가 경기부양 대책 발표 여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 것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이날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1% 하락한 8639.61에, 토픽스지수는 1.1% 내린 742.24에 거래를 마감했다.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강등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무디스가 지난 2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꾼 이후 6개월여만이다. 이어 무디스는 도쿄-미쓰비시UFJ, 스미모토 미쓰이 은행 등 대형 은행들의 신용등급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이에 일본 대형 은행주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무디스가 이날 도쿄-미쓰비시UFJ은행을 'Aa3'로 한 단계 강등하자 주가는 2.92% 하락으로 마감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도 'Aa3'로 하향하자 주가는 1.77% 하락했고, 미즈호 은행도 'A1'으로 강등하자 0.89% 하락했다.미토증권의 이와사키 토시아키 애널리스트는 "세계 주식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에 상승을 나타내고 있지만 펀데멘털이 개선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가 불확실하다고 판단해 소규모 자금으로 단기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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