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일본 국가신용등급(장기국채 신용등급) 강등 관련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시장은 일본 국가신용등급 하향보다는 오는 26일 있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RB)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며 "일본의 디플레이션 상황은 오랫동안 지속돼 온 데다 일본 시장 반응도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엔화 약세의 명분은 있으나 신용등급 하향을 기점으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기에는 복합적으로 고려할 요인이 많다"며 "일본의 신용등급이 낮아지면서 일본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엔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으나 그 수준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일본은 신용등급 하락에도 채권, 채무 관계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자국 자금시장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시장은 신용등급강등보다 유동성 팽창에 대한 관심이 훨씬 크다"며 "국내 증시도 일본 국가신용등급 하향보다는 곧 있을 버냉키 의장의 경기부양책 카드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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