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며 1790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의 강한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나 프로그램의 견제 매도 역시 만만치 않다.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사자'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급등 마감했다. 오는 26일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시장을 달랠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졌다. 7월 신규주택매매 건수 등 부진했던 지표도 오히려 경기 부양책 제시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해석됐다. 유럽 주요증시도 1% 내외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2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84포인트(0.44%) 오른 1784.52를 기록 중이다. 이날 1788.39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시작 직후 고가를 1799선까지 올리며 1800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이내 오름폭을 줄여 1779선에 머물기도 했다. 현재는 1790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은 2000억원 가까이 강하게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도 6거래일 만에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개인은 1979억원, 외국인은 30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39억원 가량 매도 우위다. 은행(40억원 순매수)을 제외한 증권, 기금, 투신, 보험 등에서 고른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을 중심으로 2627억원 가까이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건설업이 리비아 사태 해결국면 호재를 바탕으로 5.63% 급등 중이고 운송장비도 2.82% 오르고 있다. 화학,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도 1% 이상 상승세. 반면 통신업(-2.15%)를 포함해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은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4.78%), 현대모비스(2.57%), 기아차(2.79%) 등 자동차주들과 LG화학(2.48%), SK이노베이션(4.08%), S-Oil(3.72%) 등 정유·화학주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현대중공업도 2% 이상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1.11%), 신한지주(-2.78%), 삼성생명(-1.38%), KB금융(-0.47%) 등은 내리고 있다.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26종목이 상승세를, 22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8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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