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8명, 고교생 23명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 지원[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송암문화재단(이사장 이수영)이 다문화가정 자녀 31명을 장학생으로 선발, 졸업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키로 했다.송암문화재단은 17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재단 사무실에서 제1회 송암다문화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재단은 전국 다문화가정 자녀 중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8명과 전국 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다문화가정 고등학교 재학생 23명을 선발했다. 올해 신설된 '송암다문화장학금'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시민으로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해 재학기간 동안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향후 매년 다문화 장학제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이수영 재단 이사장은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다문화 가정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당당한 한국시민으로서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송암 이회림 선생이 1989년 설립한 송암문화재단은 그간 각종 문화예술활동과 장학사업을 전개해왔다. 또한 2010년부터 OCI 미술관 운영을 통해 미술계의 신진작가들을 적극 발굴하고 작품 전시 등을 지원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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