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중형왜건 'V60' 출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1일 중형 왜건인 뉴볼보 V60을 국내에 공식출시했다. 뉴볼보 V60은 지난해 10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모델로, 자유롭고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이 핵심 테마다.볼보에 따르면 V60은 SUV 수준의 넓은 공간을 갖춰, 편안한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트렁크 공간을 여유 있게 만들었으며 보조석 및 뒷좌석 폴딩 시트를 적용해 수하물을 유연하게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트렁크 바닥 아래, 휠 하우징 뒤 등 차량 곳곳에 추가적인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또 운전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통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센서스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는데, 운전자가 간편한 조작으로 모든 미디어를 통합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했다. 스티어링 휠에는 모든 메뉴를 통제할 수 있는 스크롤 휠을 장착해 운전자가 주의력을 잃지 않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차에는 직렬 5기통, 2.4ℓ의 D5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1500rpm의 낮은 엔진 회전구간에서부터 44.9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는 15.3km/ℓ 정도다.또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도 탑재됐다. 앞바퀴간의 토크 균형을 통해 부드러운 코너링을 돕는 시스템CTC가 대표적이다.CTC는 40km/h 이상 주행시 차량 안쪽 휠에 제동이 걸리는 동시에 바깥쪽 휠에 더 많은 동력을 전달해 탄탄하고 민첩한 코너링을 선사한다.최첨단 안전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V60에는 XC60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시티 세이프티’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시속 30km이하의 주행 중에 전방 차량과의 추돌이 예측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보내고 그래도 운전자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해 정차시킨다. 이 밖에 액티브 벤딩 라이트, 접지력 제어 시스템, 경추보호, 측면보호시스템 등이 장착됐다.한편 V60은 유럽의 안전성 평가 기준인 유로엔캡의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5450만원이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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