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민주당은 1일 일본 자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위한 한국행 강행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도는 우리의 역사다. 누구도 어떤 방법으로도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부정할 수 없다"며 "일본의 일부 몰지각한 의원들 때문에 한일관계가 더 이상 악화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의 국회의원들이 국제적 소란을 일으키려는 의도를 정확히 알고 있으며 이에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세균 최고위원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은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과 같은 얘기"라며 "철부지 같은 일본 의원 몇몇이 뭘 한다고 해도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특히 "한국인이 일본 지진피해에 대해 누구보다 걱정하고 많은 관심을 기울인 이웃"이라며 "일본 정치인이 한국에 대해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 게다가 지진피해에 대해 세계의 많은 나라가 걱정하는데 이웃나라에 시비를 걸 정도로 한가한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일본국민은 이들의 한국방문에 별관심이 없다고 한다"며 "우리가 흥분해서 철부지 같은 행태에 맞장구를 쳐줄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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