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산림청 SMS 문자메신저 받은 적 없다고 극구 해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산림청이 서울 서초구 직원 3명에게 산사태 위험 주의보 등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고 있지만, 정작 서초구는 받은 적 없다고 말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서초구는 산림청이 서초구 직원 3명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구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는 보도에 대해 "서초구 담당 공무원들은 문자 메시지를 전혀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이쌍홍 공원녹지과장은 30일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예전에는 문자 메신저가 오던데 이번에는 메신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이 과장은 "산림청이 SMS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면 기록에 남아 있을 테니 확인해보면 알 것 아니냐"며 결코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또 서초구는 산사태 위험주의보와 경보 발령 공문을 보냈음에도 발령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산사태 위험주의보나 경보 발령 공문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서초구는 확인 결과 이번 산림청 ‘산사태위험주의보 경보· 발령 철저 공문 '산림청 치산복원과-2329호'은 지난 27일 오전 11시2분에 발송된 것으로, 산사태 발생시각(오전 8시10분경) 이후인 이날 오후 6시5분에 서울시 자연생태과에 접수됐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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