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의 유명 클래식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마폰(이하 DG)에서 발표한 음반을 모은 33장짜리 박스 세트 < Myung-Whun Chung DG Recordings 1991-2010 >이 발매됐다. 정명훈은 1990년 DG와 계약한 뒤 메시앙의 <투랑갈릴라 교향곡>을 시작으로 30장이 넘는 음반들을 발매했다. 이번 박스세트는 이중 반주, 실내악을 제외한 정명훈의 DG 음반을 모두 모은 것으로 2장짜리 앨범 3개를 포함해 총 29개의 앨범을 담았다. 서울시향과 정명훈이 연주한 브람스 교향곡 2번 실황 음원은 보너스 CD로 수록됐다.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포레 <레퀴엠>,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림스키-코르사코프 <셰에라자드>, 생상스 <오르간 교향곡>,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등의 레퍼토리가 바스티유, 산타 체칠리아, 빈 필, 필하모니아, 필라델피아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의 연주로 수록됐다. 정명훈에 대한 국내외 기사, 오리지널 라이너 노트, 인터뷰 등을 수록한 200여 페이지 분량의 부클릿은 지휘자 정명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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