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기자
송영길 인천시장
하지만 이날 토론회는 문인들이 참여해 시 낭송을 하고 공무원의 음악 공연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져 참가자들의 열의를 높였다. 우선 책 읽는 시민들의 모임인 '도서관 친구들'의 대표 여희숙씨가 사회를 맡아 자연스러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도록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인천시 문인협회 회장인 김윤식 시인, 한양여대 교수인 장석남 시인 등이 참여해 자작시 낭송 시간을 가져 공무원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고양시켰다.송영길 인천시장도 직접 나서서 조지훈의 시 '승무'를 낭송하기도 했다. 시 공무원인 전인근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섹소폰 연주도 분위기를 돋우었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자신의 시정 일기에 "북 콘서트처럼 이런 문화적 요소를 겸해서 재미있게 독서토론회를 발전시켜 나가면 좋을 것 같다"며 "책 읽는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초기에는 어색하지만 문화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우리시 간부들이 솔선수범하면 구청이나 공사도 따라오고, 일반시민단체,학생들에게도 확대되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