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오는 18일 인천시청을 찾는다. 또 다음달 10일에는 서울시청도 방문한다.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달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음달 3일 각각 경기도청에서 특강을 한다.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 광역시장과 도지사가 '3각 핑퐁 특강'에 나서는 셈이다. 김 지사는 먼저 오는 18일 오전 7시 인천시청에서 '자치와 분권으로 통일강대국을 만들자'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특강 후에는 송 시장과 만나 경기도와 인천시의 상생발전 방안과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김 지사는 다음달 10일에는 서울시청 특강이 잡혀 있다. 김 지사는 무상급식에 대해 '복지포퓰리즘'이라며 줄기차게 반대해 온 만큼, 무상투표를 놓고 찬반 주민투표를 추진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힘을 실어줄 지가 관심사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4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초청으로 충남도청을 방문해 특강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안 지사도 5월 2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참여와 자치, 지방정부 혁신의 길'을 주제로 강의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김 지사가 안 지사와의 특강이후 비서진에 지시해 서울시, 인천시와도 특강 일정을 잡아보라는 지시에 따라 성사됐다는 후문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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