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3인 신규선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14일 부행장 3명을 신규선임하는 내용의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수은은 이번 인사에서 제1·제2 수석부행장 체제를 수석부행장 1인 체제로 통합개편하고, 설영환 중소기업지원단장, 박일동 여신총괄부장, 변상완 자원금융부장을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 임명했다.설 신임부행장(수출금융본부장)은 중소기업지원단장, 리스크관리부장, 선박금융부장 등을 역임한 중소기업 전문가로, 중소·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을 출범 당시부터 진두지휘했다.박 신임부행장(신성장금융본부장)은 여신총괄부장, 플랜트금융부장, 인사부장 등을 역임한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전문가로, 글로벌 금융위기 후 PF 시장에서의 수출입은행의 역할 확대를 주도해 왔다. 변 신임부행장(경협사업본부장)은 자원금융부장, 전대금융실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자원금융 및 기획전문가로, 자원분야 공기업들의 성공적 해외시장 진출에 수출입은행이 일조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갖추는데 공헌했다. 또 수은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 인사 시스템을 쌍방향으로 바꾸고, 부행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각 직원의 개인평가 결과를 직원들에게 인사 전 제공하고 인사부서와 직원들 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한편 부행장의 조직관리자 승진 관련 권한을 한층 강화해 부여한 것. 해외 프로젝트 발주방식이 '선(先) 발주 후(後) 금융'에서 '선(先)금융 후(後)수주'로 변화되는 추세에 적극 대응해 기획관리본부를 총괄기획본부로 개편하고, 그 하부조직으로 총괄사업부와 금융자문실을 신설했다.향후 총괄사업부는 수출입은행의 전 프로젝트 및 네트워크의 총괄·조정 기능을 담당하고, 금융자문실은 사업발굴·금융자문·주선은 물론 지분투자 등 우리 기업들에 대한 맞춤형 투자금융(IB)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수출입은행은 해외원조 수요와 중요성이 높아져가는 가운데, 기존 경제협력본부를 경협기획본부와 경협사업본부로 분리해 총 8개 본부체제로 재편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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