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제네릭 경쟁에서 순항 중<동부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부증권은 11일 종근당에 대해 제네릭(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카피약) 시장에서의 순항으로 제약 상위사 중 유일하게 실적 증가세를 시현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다수의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만료로 열리는 제네릭 경쟁에서 예상대로 순항하고 있다"며 "우수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3월 특허만료된 가스모틴 제네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8%로 1위, 4월 특허만료된 아타칸 시장도 시장점유율 67%로 역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영업력과 함께 두 품목 모두 퍼스트제네릭으로 개발해 오리지널 대비 68%의 높은 약가를 받았다는 점이 유효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예정된 아프로벨과 디오반 제네릭 경쟁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동부증권은 종근당이 2분기 매출액을 1153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4%, 17.4%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그는 "최대품목 딜라트렌의 7% 약가인하를 제네릭 신제품이 커버하며 외형성장을 이어갔으며, 원가율 낮은 품목의 매출증가와 환율 안정으로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6.3%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지분법이익을 계상했을 때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 7.2배로 저평가 상태라는 점도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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