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일째 상승..'평창 기대감 대북송전株까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오름세 행진을 이어갔다. 치고 올라가는 힘이 강한 것은 아니었으나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지수 500선 재돌파를 3포인트 가량 남겨두고 있다.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0포인트(0.26%) 오른 496.82로 마감했다.이날 지수는 498.31로 상승 출발한 후 이내 오름폭을 내 주는 모습이었으나 이날 내내 496~498선 사이에서 2포인트 내외의 움직임을 보였다.이날 상승은 개인이 이끌었다. 개인은 하루 만에 '사자'세로 돌아서며 코스닥 시장에서 3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억원, 151억원어치를 팔았다.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상승한 업종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인터넷(3.02%), 컴퓨터서비스(3.37%)를 비롯해 방송서비스(1.27%), 디지털컨텐츠(1.05%), 섬유의류(1.33%), 의료정밀기기(1.07%), 운송(1.80%) 등이 올랐다.반면 종이목재(-1.53%), 운송장비부품(-1.09%)을 포함해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출판매체복제, 제약 등은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내렸다. 서울반도체(-2.73%)가 사흘쨰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CJ E&M(-0.35%), OCI머티리얼즈(-0.78%), SK브로드밴드(-1.09%), 네오위즈게임즈(-2.38%), 에스에프에이(-0.33%), 성우하이텍(-2.65%), GS홈쇼핑(-1.20%) 등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그러나 다음이 4.46% 강하게 오르며 인터넷 업종의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포스코ICT는 포스코건설과 38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했다는 소식에 6% 이상 급등했다. CJ오쇼핑(3.18%), 동서(0.55%), 포스코켐텍(0.58%) 등도 올랐다.이날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이화전기(10.60%), 광명전기(4.93%) 등 대북 송전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특별시가 노인복지 기본조례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는 바이오스페이스(14.85%), 세운메디칼(6.43%) 등 고령화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게임법 개정에 따른 수혜 전망에 게임빌(5.71%)과 컴투스(2.12%)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대양전기공업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며 9550원으로 마감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5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한 499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7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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