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태풍 '메아리'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26일 오후 3시를 기해 해상지역을 포함한 제주도와 전남, 광주 지역에 태풍특보가 해제됐으며, 충북, 강원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부산, 울산, 경남, 경남 남해안 지역에 폭풍해일주의보도 해제된 가운데, 태풍 '메아리'의 세력이 오늘 26일 밤 9시 초속 24m로 떨어지며 급속히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청남도와 경기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태풍 경보/주의보가 남아있는 상태다. 충청남도(태안군, 당진군,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 전라남도 흑산도, 홍도, 서해 전해상 남해서부 전해상에 태풍 경보가 남아있고, 경기도(안산시, 시흥시, 김포시, 평택시, 화성시)와, 서해 5도(백령도), 인천광역시에 태풍주의보가 남아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일부지역의 강풍과 국지적인 폭우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호우주의보는 강원도(속초시평지, 속초시산간, 고성군평지, 고성군산간, 양양군평지, 양양군산간)에, 그리고 울릉도독도지역에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 '메아리'는 오후 4시 24분 현재 백령도 서남서쪽 약 120km 해상에서 시간당 14km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강수는 점차 약화되겠으나, 많은 비가 내린 상태이고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안전관리에 계속적인 주의를 요한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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