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미국의 지난 분기 경제성장율이 잠정치보다 0.1%포인트 높은 1.9%로 조정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미국의 경제가 보다 나아지겠지만 그 폭은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 분기 대비 1.9%(연율)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 1.8%보다 0.1%포인트 높아진 결과로 전문가 예상치와도 일치한다.당초 추정보다 무역적자가 줄고 재고가 증가한 점이 GDP 확정치 상향으로 이어졌다. 다만 주정부와지방정부의 지출이 4.2% 감소하면서 GDP 증가율 상향을 제한했다.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3.9%로, 예상치 및 이전의 3.8%를 웃돌았고 근원 PCE물가 상승률은 1.6%로 시장의 기대치인 1.4%를 상회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 지출은 2.2% 증가를 기록, 이전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수출 성장률은 전분기 이전 8.6%에서 7.6%로 약화되었고, 수입은 이전 12.6% 감소에서 5.1% 증가로 개선됐다. 기업투자 증가율은 2.0%에 그치며 직전 분기의 7.7%에서 크게 낮아졌고, 지난해 4분기에 3.3% 확대됐던 주택투자는 1분기에 2.0% 위축됐다.이와 관련해 레이먼드제임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코트 브라운은 “올해 하반기에 경기 개선을 예상하지만 강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밝혔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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