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새 중국지역대표에 남영우 사장 선임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조중봉 LG전자 중국지역대표(부사장)가 사임하고 그 자리에 남영우 경영혁신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24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중봉 부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를 떠났으며, 구본준 부회장 직속으로 품질·구매·브랜드 등을 담당하던 경영혁신본부의 남 사장이 빈 자리를 채우게 됐다.남 사장은 지난 1월 아시아지역본부장에서 경영혁신본부장으로 옮긴 지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근무지를 이동하게 됐다. 남 사장은 지난 1979년 LG전자에 경력입사해 지금까지 LG 구조조정본부 부사장, LG텔레콤 사업총괄 부사장, LG 경영관리팀 브랜드관리팀장(부사장), LG전자 아주지역본부장(사장) 등을 역임했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부사장급이었던 LG전자의 중국지역대표가 사장급으로 격상하게 됐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전략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사장급으로 지역대표를 맡긴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삼성도 올 초부터 중국삼성의 대표를 부회장급으로 격상시키는 등 중국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기업들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삼성은 박근희 중국삼성 대표를 지난 1월부터 삼성생명 대표로 선임하고, 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중국총괄로 보낸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은 2016년이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경제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단일 시장으로 세계 최대인 중국을 점령하게 위해 국내 업체들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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