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초구 반포경남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반포경남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추진위원장·감사를 선출하는 주민선거를 실시한다. 지난해 7월16일 공공관리제도 시행 이후 공동주택 재건축 추진위원장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반포경남아파트는 1978년 준공됐으며 아파트 1056가구, 상가 228호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전철역 인근에 있고 고속터미널 전철역과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강남권에서 인기 있는 재건축 단지 중의 한 곳이다. 선거권이 있는 반포경남아파트 토지 등 소유자는 주민선거 당일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국가유공자증명서·장애인등록증·자격증 등 사진이 첨부된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가지고 가면 투표할 수 있다.이와함께 서초구는 반포경남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 및 감사를 선출하는 주민선거를 서초 선관위에 위탁해 선거부정행위단속과 투표 및 개표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다.서울시 관계자는 "공공관리제도를 적용해 투명하게 첫 집행부를 구성하면 서초 반포경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빨리 추진돼 9월경 추진위원회를 승인하고 재건축 조합설립을 준비하는 등 사업추진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공공관리제도에서 공공관리자는 재개발 초기 사업주도권 확보를 둘러싼 추진위원회의 난립과 밀약된 이권업체의 개입으로 인한 주민갈등과 이로 인한 사업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선거로 집행부를 선출하는 등 추진위원회 구성을 지원한다. 선거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공공에서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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