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석기자
STX그룹과 500여개 협력사가 동반성장 약속하는 ‘STX 공정거래협약식 선포 현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그룹은 지난 2001년 출범 초부터 협력업체와 상호 신뢰에 바탕을 둔 모범적인 상생경영을 펼쳐왔다.지난해 10월 15일 STX그룹 조선기계 부문 계열사인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은 506개 협력사와 함께 'STX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개최하면서 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STX그룹과 협력사 간의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은 ▲금융지원 확대 및 하도급 대금 지급조건 개선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확대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ㆍ교육 지원 확대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를 위한 협력사업 확대 등을 담고 있다.기존 금융지원, 기술협력, 교육지원 등 프로그램 강화를 최우선으로 삼으면서 협력업체들과의 해외시장 동반진출, 발주물량 사전예고제 등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그룹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 교육 인프라스트럭처도 협력사와 공유하며 1, 2차 협력사 대표단이 강덕수 STX 회장과 계열사 사장들에게 각종 애로사항을 언제든 얘기할 수 있도록 '상생 핫라인'도 설치할 예정이다.강덕수 회장은 협약 선포식에서 "지금껏 다양한 노력을 통해 상생 분야에서 조선업계의 모범이 되어 왔다고 자부한다"며 "STX는 협력사와 함께 남들이 개척하지 못한 길에 도전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동반자로서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TX그룹은 계열사별로 운영되던 협력회사 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STX 멤버스'를 운용하고 있다. STX 멤버스는 STX그룹 조선ㆍ기계 부문 4개사(조선해양, 엔진, 메탈, 중공업)와 거래하고 있는 협력업체 중 거래기간이 3년 이상, 거래금액이 20억원 이상, 가격ㆍ품질ㆍ납기 경쟁력이 입증된 87개(2011년 3월 기준) 협력사로 구성됐다.이밖에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연계해 협력업체의 생산ㆍ경영 및 품질 부문에 대해 쿠폰제 컨설팅을 실시하는 '구조고도화 사업', 자문위원이 협력업체의 '경영닥터(비상근고문)'로 6~12개월 동안 체계적인 경영자문을 제공하는 '경영닥터제'를 도입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