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한국은행은 5월 한달 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추진 결과 전국적으로 2억4800만개(348억원)의 동전을 교환, 약 175억원의 동전 제조비를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화종별로는 500원화 3800만개, 100원화 1억4000만개, 50원화 2600만개, 10원화 4400만개 등이 교환됐다. 이번 운동으로 교환된 동전 개수는 지난 4월말 동전 발행잔량 196억3000만개의 1.3% 수준이며, 올해 동전 순발행량 7억2000만개의 34.4%에 해당되는 규모다.한국은행은 퇴장돼 있던 동전을 재유통시킴으로써 동전 제조비용 절감 및 수급 원활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연합회,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및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추진했다. 5월 한달 동안 한국은행을 포함한 전국의 은행 및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상호저축은행, 우체국에서 동전교환 창구를 설치해 일반 시민이 가져 온 동전을 지폐로 교환했다.한국은행은 "이번 운동으로 대량이 동전이 금융기관에 회수됨으로써 당행의 금융기관에 대한 동전 공급규모가 감소해 동전 제조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전유통 활성화를 통한 동전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동 운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동전 교환 개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교환 개수는 전년에 비해 1300만개, 5.1%, 교환 금액은 약 7억원, 2.0% 감소했다. 2008년에는 3억100만개, 2009년 2억6800만개, 2010년 2억6200만개의 동전이 교환됐다. 금액도 2008년 324억원에서 2009년 365억으로 늘었지만 2010년에는 355억원, 올해는 348억원으로 줄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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