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아이클라우드' 기회이자 위협··목표가 ↓<현대證>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현대증권은 15일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기반 도입이 LG에 기회이자 위협요인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애플이 오늘부터 미국내 아이폰 범용 모델을 649~749달러 수준에 판매하기 시작한다"면서 "클라우드 기반 도입으로 메모리 저장장치의 유연성이 생기고 아이폰 가격 하락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클라우드 도입으로 가격이 낮아지면서 컨텐츠 부문이 강화된다면 LG전자 휴대폰 사업부에는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가 5% 하락할 때 LG의 주가는 0.7% 하락할 수 있다"면서 "이는 LG화학의 주가 상승이나 비상장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커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로 LG전자주가가 상승한다면 LG가 상승분 대부분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소프트웨어 부문 강화를 위해 대규모 자금조달이 필요하고, LG CNS를 조기 상장할 가능성도 있다. 전 연구원은 "실트론의 상장과 더불어 LG CNS의 상장이 추진되면서 비상장기업의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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