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6쪽 마늘 특별단속’

서산시, 이달 말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주요 도로변 마늘상회 및 노점상 중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서산시가 지역 특산물인 6쪽 마늘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에 나섰다. 14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서산 6쪽 마늘 출하가 이뤄지면서 외지인들 통행이 잦은 외곽도로를 중심으로 외국산마늘을 국내산에 섞어 팔거나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가 잦아 이달 말까지 ‘짝퉁마늘’ 단속을 펴고 있다.이달 들어 6쪽 마늘 수확기를 틈타고 서산·태안지역 일부 상인들이 스페인산이나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게 서산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산지역 특산농산물인 6쪽 마늘.

서산시는 오는 30일까지 시청 관련부서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이 주요 도로변 마늘상회와 노점상 등을 중심으로 단속을 편다.서산시 관계자는 “피해를 막기 위해 서산·태안 6쪽마늘조합공동사업법인(☎041-668-6450)이나 농협(하나로마트), 시청 농정과(☎041-660-2383)를 통해 마늘을 사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서산 6쪽마늘을 고르기 위해선 ▲크기와 모양이 같은 것 ▲껍데기가 담갈색 또는 담적색인 것 ▲쪽수가 적고 알이 꽉 차있는 것 ▲마늘쪽끼리 짜임새가 있고 단단한 것 ▲겉껍질과 속껍질이 잘 붙어있는 것 ▲껍질이 얇고 잘 마른 것 ▲마늘색이 하얗고 통통하며 묵직한 것 ▲크기와 모양이 둥글면서 여문 것 ▲마른 상태가 좋은 것을 고르면 된다고 조언했다.한편 온난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황토에서 재배되는 서산 6쪽마늘은 한국식품연구원의 산지별 마늘성분분석에서 수입산은 물론 국내 다른 지역의 마늘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고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 때 전국서 유일하게 2007~2010년 4년 잇달아 브랜드대상을 받으며 우리나라 대표농특산물로 인정받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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