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세종시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용지를 분양받았다가 사업포기 의사를 밝힌 7개 건설업체 중 두산건설 등 4곳에 계약 해제할 방침이다.LH는 이번 계약 해제 대상업체가 롯데건설, 두산건설, 금호산업, 효성이며 2일 계약해제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 업체는 세종시 성격 변경, 분양 성공성 등을 이유로 토지대금을 연체하며 용지가 15% 인하, 연체료 탕감을 LH에 요구하다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달 초 사업포기를 선언했다.LH는 4개 건설사 해약으로 이들 업체가 납부한 중도금 원금 386억원과 가산이자 5%를 적용한 60억원을 합해 총 446억원을 돌려준다. 4개사가 납부한 계약금 177억원은 LH로 귀속된다. 최종해약의사를 밝힌 롯데건설(754가구), 두산건설(997가구), 금호산업(720가구), 효성(572가구) 등은 총 3043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었다.LH는 이전에 해약된 2개 필지를 포함한 시범생활권 6개필지 21만 5335㎡에 대해 오는 8월 재매각에 들어간다.한편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해약 재검토 의사를 밝힌 3개업체는 추가 협의를 거쳐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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