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경기도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인구의 이혼 건수가 10년새 3.8배나 늘어났다. 2일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원장 박명순)의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인구 중 이혼 건수는 1999년 763건에서 2009년 2877건으로 3.8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 인구수는 1.8배 증가한 것에 비하면 60세 이상 부부 중 이혼한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2009년 이혼한 부부들을 기준으로 이혼한 사유를 보면 남편과 아내 모두 ‘성격 차이’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경제문제’, ‘가족간불화’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혼사유를 시군별로 살펴보면, ‘성격차이’로 인한 이혼은 과천시가 69.2%로 가장 높았고, ‘경제문제’로 인한 이혼은 의왕시가 21.1%로 가장 높았다.'가족 간 불화‘의 경우 가평군이 21.4%로 가장 높았으며, ‘배우자 부정’의 비율은 동두천시가 1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정신·육체적 학대’로 인한 이혼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구리시(16.7%)였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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