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대학생 절반 이상은 음주로 필름이 끊기는 현상, 소위 '블랙아웃'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대학생 433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음주실태'를 조사한 결과, 66.0%가 '블랙아웃 증상을 경험해 봤다'고 답했다. 특히 '자주 있다'는 응답자도 11.3%에 달해 음주문제가 심각함을 드러냈다. 음주를 하느냐는 질문에 58.2%는 '보통으로 마신다', 27.9%는 '자주 마신다'고 답했다.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13.9%에 머물렀다. 한 달 평균 음주 횟수는 6회였다. 특히 3학년 학생(7회)과 남학생(6.9회)의 횟수가 높았다. 응답자 중 58.4%는 ‘술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기는 ‘피곤이 몰려오거나 건강이 나빠졌다고 생각될 때'가 3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음날 일어나서 전날 기억이 나지 않을 때'(22.3%), ‘살이 찔 때(19.6%)’, ‘너무 심한 술주정을 부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14.7%)' 등이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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