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집의 '와플'…서브 메뉴들의 반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커피전문점의 와플과 샐러드, 고기전문점의 갈비탕. 주 메뉴를 보조하던 서브 메뉴들을 전면으로 내세운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18일 한국외식개발연구소(www.kfbi.co.kr)에 따르면 와플&커피전문점 와플킹(www.waffleking.kr)은 쌀을 이용한 와플을 전면에 내세운 카페 브랜드다. 와플을 부각시키기 위해 브랜드 네임도 와플킹으로 정했다. 100% 국내산 쌀가루로 버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와플을 굽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콘브레드샐러드&커피전문점 모스트(www.mostfood.co.kr)도 마찬가지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쫄깃한 빵에 담아주는 샐러드를 핵심 경쟁 상품으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샐러드를 담아주는 도우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빵 자동기계까지 개발했다.한식 전문 테이크아웃 매장인 고스라니(www.gosrani.co.kr)는 갈비탕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우암소고기 전문점 '하누소'에서 론칭한 브랜드다. 갈비탕을 비롯해 육개장, 도가니탕, 갈비찜, 불고기 등 1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국수 전문점이면서 일본식 초밥과 덮밥 메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보이는 브랜드도 있다. 이대 맛집으로 유명한 셰프의국수전(www.chefguksoo.co.kr)에는 국수 만큼 유명한 메뉴가 있다. 와규불초밥과 셰프의 돈부리시리즈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곳은 최인선 셰프는 SBS 인기 프로그램 스타킹에 나와 와규불초밥을 선보여 더 유명해졌다. 김승기 한국외식개발연구소 대표는 "최근 들어 발상의 전환으로 서브 메뉴를 업그레이드시켜 메인 메뉴로 내세우는 브랜드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알찬 메뉴 구성과 새로운 조리법으로 신선함을 더하고 독특한 외식공간을 연출해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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