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세종시 정상추진 노력” 약속
이시종 충북도지사,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왼쪽부터)이 17일 공동성명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시장, 충남·북도지사가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와 관련해 한 자리에 모였다. 과학벨트를 어떻게 이뤄나갈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들이 함께 요청했던 세종시가 거점지구에서 빠지면서 이에 대한 대안마련도 필요해 만남을 가진 것이다.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7일 오전 대전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학벨트사업을 통해 충청권 3개 시·도가 상생발전할 수 있게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3개 시·도의 공조정신을 유지해 나가겠다”면서 “세종시 자족기능을 보완해야 된다는 생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를 위해 과학벨트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청권이 과학벨트 근원지가 됐다”면서 “세계적 과학벨트 본원지가 되는 것이고 3개 시·도지사가 긴밀히 공동대응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충청권 모두가 세계적 과학벨트로 커는 방안을 만들어 과학벨트기본계획을 정부가 만들 때 이를 반영시키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대한민국으로부터 21세기 새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게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아울러 세종시, 청주공항, 대덕특구의 과학벨트가 어울어져 충청광역경제권 미래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동력이 되도록 3개 시·도가 힘을 모아가겠다”고 다짐했다.이들이 정부에 과학벨트후보지를 추천할 땐 세종시를 거점지구로 하고 천안시와 오송·오창, 대전시를 기능지구로 했었다. 그러나 대전이 거점지구로 결정되고 세종, 천안, 오송·오창이 기능지구로 바뀌면서 세종시에 대한 지원방안을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이들은 공동성명에서 ▲과학벨트 정상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상호협력 및 지원 ▲과학벨트와 연계한 충청권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공동노력 ▲3개 시·도가 공동참여하는 ‘충청권 상생발전 TFT’ 구성운영 등을 약속했다.또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보 및 정상추진으로 세계적 명품도시로 건설되고 청주공항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국제공항으로 활성화 될 수 있게 3개 시·도가 협력키로 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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