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해외 및 생활용품 고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35만원을 유지했다.윤효진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실적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921억원(+18%,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480억원(+11%)으로 매출 면에서 우리투자증권 추정치를 웃돈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IFRS 도입으로 올해부터 매출에 포함되는 해외 화장품 매출액이 778억원 (+24.2%)으로 성장률이 높았으며, 생활용품 및 녹차(MC&S)도 전년동기대비 22.5% 성장한 1160억원을 기록했다.윤 애널리스트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의 고성장으로 연결 기준 성장률이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IFRS 도입으로 주목되는 매출 증가요인은 해외화장품 부문"이라며 "이 부문은 매출액 778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4.2%, 17.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 중 가장 성과가 돋보이는 중국사업은 446억원(+35.6%), 영업이익 58억원(-5%)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총 3개의 설화수 매장을 입점시켰으며 올해 말까지 총 8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상하이에 방판 라이센스를 획득해 올해 조직 구축이 이뤄질 계획으로 이에 따른 비용 확대도 불가피하다. 윤 애널리스트는 "신규사업 투자에 따른 비용 확대로 중국사업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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