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차익잔고 부담 경감..베이시스·외국인 비차익 매매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사상 최대의 프로그램 매도와 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 전환으로 5월 옵션만기가 마무리됐다. 역으로 해석하면 만기를 통해 잠재적인 매물 부담으로 남아있던 매수차익잔고가 대거 청산됐다. 향후 프로그램 매수할 여력이 크게 확충됐으며 6월 동시만기를 향한 발걸음은 가벼워졌다. 하지만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된 베이시스의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4.70포인트(-1.65%) 하락한 279.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프로그램은 주간 기준 사상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4거래일 동안 순매도 규모는 3조1321억원에 달했다. 특히 차익거래에서 2조1979억원 순매도가 이뤄졌다. 만기 주간 베이시스 폭락과 만기 당일 컨버전 개선에 따라 매수차익잔고가 대거 청산됐다.차익잔고를 감안하면 절반 가량의 기존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이고 절반 가량은 신규 매도차익잔고 진입으로 나타났다. 매물 부담은 줄어들고 베이시스 회복 여부에 따라 매도차익잔고 청산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된 셈.하지만 베이시스 회복 여부가 불투명하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선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매도는 상품 가격 급락, 달러 강세 전환 등과 연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주 4주만에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 현물을 1조4271억원, 선물을 4942계약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만기를 기점으로 3월 동시만기 후 누적 선물 포지션을 순매도로 전환시켰다.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 매수에 나서지 않는 한 베이시스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롤오버를 감안할 경우 외국인은 3만 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한 상태이며 추가 매도 여력도 1만계약 정도 남았다"고 설명했다. 현물시장에서도 외국인 매수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외국인은 프로그램을 통해 차익과 비차익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특히 비차익거래에서 외국인은 14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오다 지난주 후반 이틀간 8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비차익 매도는 보통 추세적인 움직임을 많이 나타내는데 기존 매수의 움직임이 매도로 바뀜에 따라 앞으로 기 유입됐던 물량의 일정 부분이 청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달러가 강세 전환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매수도 힘들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승재 연구원은 "만기일을 이용해 외국인이 1조원의 주식을 매도했다는 것은 향후의 환차익을 포기한다는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잔전을 암시한다"고 밝혔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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