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에 1895억 로또 주인 탄생한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서양인들은 오래 전부터 ‘13일의 금요일’을 꺼려왔다. 불운을 상징한다고 믿기 때문이다.13일의 금요일이 불운을 상징하게 된 유래는 정확하지 않다. 예수를 팔아 넘긴 제자 유다가 마지막 만찬의 13번째 손님이었다는 것과 연관 있지 않을까 추정할 뿐이다.게다가 금요일은 예수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요일이다. 이브가 아담에게 선악과를 따먹도록 유혹한 날도 금요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13일과 금요일이 겹치는 5월 13일은 누군가에게 엄청난 축복의 날이 될 듯.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13일 로또 유로밀리언스가 당첨금 1억700만 파운드(약 1895억 원)의 주인을 만나게 된다고 12일 전했다.1억700만 파운드가 한 영국인에게 돌아갈 경우 행운아는 영국 로또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당첨금을 수령하는 셈이다.유로밀리언스 측은 “당첨금을 한 영국인이 독식한다면 그는 하루 사이 영국의 676번째 갑부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한 사람에게 돌아간 최고 당첨금은 1억1300만 파운드로 지난해 10월 지불됐다.2004년 2월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3개국이 공동으로 발매하기 시작한 유로밀리언스에 이후 아일랜드, 포르투갈, 벨기에, 스위스,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가 가세해 현재 모두 9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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